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현대카드 제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만큼 할인 혜택
현대카드가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히트’ 카드를 진화시키고 있다. 인기 카드에 맞춤형 서비스를 더한 파생상품을 내놔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 라인업을 늘려 가입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 장의 카드로 이미 가입한 여러 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멜레온 카드 등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현대카드 제로’

현대카드는 이달 초 ‘현대카드제로 포인트형’과 ‘현대카드제로 모바일’을 새로 내놨다. 현대카드 제로는 2011년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130만여 장이 발급된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이다. 일반 카드가 패밀리 레스토랑, 온라인 쇼핑몰처럼 사용처를 한정하거나 전월 이용실적이 20만~30만원일 때에만 할인혜택을 주는 것과 달리 모든 카드 사용처에서 결제금액만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현대카드 제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만큼 할인 혜택
이번에 새로 나온 현대카드제로 포인트형은 전월 카드 사용실적 등 특별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동시에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지하철·택시 등 생활밀착형 사용처에서 이용하면 1%의 M포인트를 추가로 제공받고, 선결제하면 추가로 M포인트 0.5%를 적립해준다. 최대 2.5%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제로 모바일(할인·포인트형)은 온라인 쇼핑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를 이용하면 모든 사용처에서 카드 이용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받거나 0.7%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18개 온라인 쇼핑 제휴처에서 사용하면 1.5% M포인트를 추가 적립받거나 0.8%의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더 있다. 카드 사용 이후 5일 내에 선결제하면 포인트형은 0.5% M포인트 적립, 할인형은 0.3%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로 출시하는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겸용(VISA) 1만원이다.

여러 장 카드를 한 장에, ‘현대카드 카멜레온’

현대카드는 지난 4월 여러 장의 카드를 한 장의 카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현대카드 카멜레온’도 내놨다. 현대카드 카멜레온은 실물 플라스틱 카드로 현대카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이 보유한 현대카드 중 무엇을 현대카드 카멜레온으로 사용할지 설정해 이용하면 된다. 포인트 적립이 장점인 M, 할인 혜택이 특화된 X, 조건 없이 할인받는 제로 카드가 다 있는 고객의 경우 카멜레온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앱에서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현대카드 제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만큼 할인 혜택
카드 디자인은 카멜레온처럼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변하도록 설계했다. 오른쪽에서 볼 때는 ‘CHOOSE WHEN YOU WANT(당신이 원할 때 선택하세요)’라는 문구가, 왼쪽에서 볼 때는 ‘USE WHAT YOU WANT(당신이 원하는 것을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현대카드 카멜레온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별도 발급비와 연회비는 없다. 회사 관계자는 “카멜레온 카드는 여러 카드를 동시에 갖고 다닐 필요도 없고 복잡한 혜택을 기억할 필요도 없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전용카드로 연계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신차구입 등 자동차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현대블루멤버스’ 신용카드 3종과 ‘기아레드멤버스’ 신용카드 3종을 내놨다. 이 상품들은 모든 사용처에서 이용할 때 M포인트와 함께 자동차 특화 멤버십포인트인 ‘블루·레드 멤버스 포인트’도 함께 적립해준다. 우선 카드 결제액의 0.5~2%를 M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며, 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기본 적립포인트의 1.5배를 쌓아준다.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플래티넘 플러스’ 카드는 월 200만원 이상 결제하면 기본 적립 M포인트의 2배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품에 따라 M포인트의 15·20·30%가 블루·레드 멤버스 포인트로 동시에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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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