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높이의 중요성’ 남성들이 많이 하는 코 성형술은 무엇?
[김보희 기자]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코 높이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된 적이 있다.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의 옆모습을 담고 있는 같은 사진으로, 조인성의 콧대를 포토샵으로 낮춰 인상변화를 비교한 것이었다. 원본에서의 조인성은 오뚝한 콧대와 잘생긴 외모 그대로지만, 조작한 사진에서는 평범한 외모로 변했다. 코 높이만으로 미남배우에서 평범한 아저씨가 된 것이다.

남성의 외모를 말 할 때 흔히 ‘남자는 코가 생명’이라고 말을 한다. 코가 낮으면 얼굴의 입체감이 떨어지고 이목구비가 흐릿해 보인다. 또한 코가 낮아 얼굴 옆모습의 이마-코-턱이 이루는 라인이 무너지면 인상도 투박해지기 쉽다. 남자들이 많이 하는 코 성형에 대해 알아본다.

콧대성형(융비술)
코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 콧대를 높이는 성형인 융비술이다. 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콧등 가운데 얹어 높여주는 수술이다. 본인의 갈비뼈 연골이나 피부조직(진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채취가 부담스럽거나 효과가 적은 편이라 흔하게 사용하지는 않는다. 적당한 콧대의 높이는 개인별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미간~비근부(코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부위), 비근부~콧등이 이루는 각도가 115~135도 정도일 때 이상적이라고 본다.

코끝성형(뭉뚝하거나 퍼진 코끝)
콧대 높이에 어울리는 코끝 성형도 많은 편. 과거에는 낮은 코끝을 높일 때 L자형 실리콘을 이용했지만 움직임이나 모양이 부자연스럽다는 단점이 있었다. 요즘에는 주로 귀연골이나 코의 비중격연골을 이용해 코끝 모양을 개선하고 있다. 낮은 코끝 외에도 코끝이 짧아서 들린 들창코, 넓게 퍼진 주먹코, 긴 화살코 등 모양을 교정할 수도 있다.

코끝의 경우 코끝과 턱끝을 일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콧대와의 각도가 120~130도 정도가 적당하다. 코끝과 입술(인중)이 이루는 각도는 남성은 90도, 여성은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는(버선코, 반버선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

매부리코, 휜코
매부리코나 휜코는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다. 주로 어린시절 부상을 오랜 기간 방치한 것이 원인이다. 매부리코는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교정 방법이 달라진다. 심하지 않은 경우 얇은 보형물을 얹어 콧등의 혹을 감춰줄 수 있다. 심하다면 수술로 뼈를 제거해야 한다. 휜 코를 교정할 때는 기준 콧대에 맞춰 휘어진 부위를 절골해 맞춰준다. 수술 시 안쪽의 휘어진 비중격 연골도 함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넓은 코볼 (콧구멍)
코볼, 콧구멍이 넓으면 미련하거나 투박해 보이기 쉽다. 낮은 콧대를 높여주면 코폭이 줄어 콧구멍도 줄어들 수 있다. 콧구멍 자체가 넓다면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바깥쪽 코볼 라인을 따라 절개하거나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코는 얼굴 중 유일하게 입체적인 부위로 다양한 부위의 복합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얼굴 균형에 맞으면서도 남성다운 시원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갤럭시 노트 2, BMW를 디자인하다
▶ 2030 남녀, 술이 가장 필요한 순간은 언제?
▶ 2013년 빨간날 116일, 달력 보고 황금연휴 계획 세워볼까?
▶ 삼성, 갤럭시 카메라 론칭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새 장”
▶ 솔로들의 크리스마스 “잔소리하는 엄마가 커플보다 더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