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이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회사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을 인수한다.

이 회사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KTB 지분 10.2%를 총 93억원(주당 5천원)
에 인수, 1대 주주가 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지분 매각과 관련 지난 16일 실시된 제3차 입찰에는 2개업체가 참여,
KTB가 심사를 거쳐 미래와사람을 인수업체로 선정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KTB의 심사결과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공식 발표했다.

정부 지분외에 매각대상인 산업은행 소유 2%,자사주 8.2% 등은 다른 회사에
매각될 전망이다.

미래와사람의 한 관계자는 "벤처금융은 물론 벤처기업에 대한 신기술 및
경영지도, 기업구조조정 업무까지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측도 경영권이 민간에 넘어감에 따라 벤처기업에 대한 외자유치등
각종 금융외적인 부가서비스를 확대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