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등록을 모색하던 국제기원이 부산시로부터 사회단체등록증을 교부
받아 공인단체로 새롭게 출발했다.

28일 국제기원측은 지난 17일 부산시청에 사회단체등록신청서를 내 지난
24일 부산시장으로부터 "사회단체 국제기원협회"의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기원협회는 공인단체로 등록돼 한국바둑총본산인 한국기원에
이어 제2기원으로 공식적인 출범을 하게 됐다.

지난 21일 제2회입단대회를 통해 10명의 프로기사를 선발한 국제기원협회
는 한병우(52.건설업)씨를 대표로 하고 이사진 7명과 소속프로기사 27명
일반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국제기원협회측은 일본국적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사업가 김승영씨의 국적
이전이 되는대로 김씨를 이사장 또는 회장으로 선임하고 조상연씨를 명예
고문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국제기원협회가 사회단체등록을 한것은 문화체육부가 사단법인등록허가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여러가지 법인격획득방안을 모색, 1차적으로 사회
단체등록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원측은 또 내년4월중 기전규모 2천만원의 프로기전을 창설하고 일본
의관서기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전 연구생교환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