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현금등 1억4천여만원이 든 우체국 우편물행낭이 집결지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뒤 13시간여만에 다른 우체국 앞에서 현금 7천만원만 없
어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반경 부산 중구 광복동 광복동우체국에서 우편물 집
결지인 중국 중앙동 부산우체국으로 발송된 26개의 행낭 가운데 1개가 없어
진 사실이 부산우체국 발작대운송작업반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광복동 우체국에선 이날 오후 5시 5분경 문제의 우편물 행
낭을 우편물운송위탁회사인 우정사업진흥회 부산지부 소속 우편운송차(2.5
t.운전자 노정근.33)에 따른 우편행낭 25개와 함께 인계했다는 것.
또 우편운송차는 다른 3곳의 우체국을 둘러 거둔 47개의 행낭과 함께 싣고
5시 50분경 부산우체국에 도착했는데 부산우체국 발착대 운송작업장 직원 3
명이 이 행낭들을 점검하던중 문제행낭이 사라진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