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이 3일로 개청 1백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876년 2월 부산항
이 개항된지 7년만인 1883년 11월3일 부산해관으로 개청,관세징수 업무를
개시한뒤 1907년12월 부산세관으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1년 8월 부산시 중구 중앙동 현위치에 2층(연건평 3백16평)규모의 아담
한청사를 마련한 부산세관은 지난70년 12월 5층(연건평 5천5백41평)규모인
지금의 청사를 준공했고 지난 80년6월 부산본부세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개청당시 부산세관의 직원수는 2백70명이었고 주요 교역국은 일본과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견직물과 석유 사탕 천일염등으로
외항선의 연간 입항척수는 3백여척에 불과했다는 것.
그러나 부산세관은 작년 한햇동안 77억달러어치(16만8천7백건)의 수입화물
을 통관처리,모두 1조2천1백35억원의 관세를 징수했으며 부산항의 작년 외항
선 입항척수도 14만9천척으로 개청당시에 비해 4백97배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