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향안정세를 보이자 일반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6"금리인하조치이후 채권수익률이 낮게
형성되면서 채권을 사러 증권사를 찾는 일반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증권사들의 일반인상대 채권매매실적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럭키증권의 "수익률공시채권"의 경우 지난달 중순께만해도 하루
20억원정도의 매각실적을 나타냈으나 "1.26"조치이후 3억~4억원수준으로
매매규모가 축소돼 총매각잔고가 1천5백억원선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있다.

제일증권의 "점보채권저축"은 상환만기로 재투자되는 비율이 종전의
80%수준에서 최근엔 60%정도로 떨어지면서 매각잔고가 8백50억원수준에서
증가세를 멈추었고 일반위탁계좌와 통합해 채권매매를 관리하는 대우증권과
한신증권등의 일반인 상대 채권매매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일반인들의 채권매매가 냉각되고있는 것은 금년초만해도
연13.9%(3년만기회사채기준)에 달했던 채권수익률이 12.5%수준으로 떨어져
투신사의 공사채나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계좌)같은 다른 저축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