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신용상태가 양호한 우량고객은 보증인없이 보증보험
증권을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보증보험은 23일,현재는 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을 경우 반드시
2명 이상의 보증인을 세워야 하나 대출신청인을 신용도에 따라 특1군,
1군, 2군, 3군 등 4단계로 나누어 특1군과 1군에 대해서는 다음달부
터 보증인없이 신용만으로 증권을 발급해 주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특 1군은 보증인없이 최고 1천만원, 1군은 5백만원까
지 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아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보증보험은 지난해 8월 우량고객에 대한 무보증인 제도를 폐
지 했었는데 이번에 이 제도를 14개월만에 부활한 것이다.
대한보증보험이 선정한 특1군은 3급이상 공무원, 임용된 법관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대학 부교수이상, 중-고교 교감 및 교
장, 개업한지 3년이상된 의사, 변호사등 전문직 종사자, 금융기관이
나 언론 기관등에 10년이상 근무하고 최근 1년간 종합소득이 3천만
원 이상인자 등이다.
또한 1군은 5급이상 공무원, 경정이상 경찰, 대학 조교수이상,
중고교 교사로 12년 이상 근무자, 금융기관이나 언론기관에 7년이상
근무하고 최근 연간 종합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자 등이다.
대한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우량고객의 손해율이 상
대적 으로 낮아 이들에 대한 보증보험의 가입요건을 대폭 완화하게
됐다" 며"그러나 신용상태가 불량한 고객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인 제
도를 더욱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