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민자당당무회의는 전국구후보인선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있는
김종필최고위원과 지방유세중인 박태준최고위원이 불참하는등
당무위원50명중 26명이 참석,썰렁한 분위기속에 전국구후보자명단을 확정
발표하는 것으로 10여분만에 종료.
김윤환사무총장은 전국구인선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전국구의석이 종전보다 줄어든데다 3당합당으로 정치수요가 많아
정계인사가 1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며 "이번 인선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 당무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총장은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을
의외로 발탁하게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기자들이 잘몰랐던것이 아니냐"고 반문.
충청권수성에 사활
.민자당전국구공천에서 공화계 몫이 크게 줄어든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5일 당무회의에도 불참한채 충남지역 지원유세를
계속,충청권수성에 자신의 정치적 사활을 거는 듯한 인상.
이날 농촌지역인 당진(김현욱)서산.태안(박태권)청양.홍성(조부영)지구당
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한 김최고위원은 "우리도 선진국처럼 도농간 격차
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촌구조를 과감히 개선해야한다"고 강조
한후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발전 10개년계획"을 상세히 소개.
그는 특히 이 지역에서 예상외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한듯
"이번 총선을 앞두고 10여개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모두
철새들"이라고 몰아붙인뒤 "민자당과 민주당정도면 충분하다"고 이례적으로
양당구도를 역설.
.충청지방 표밭갈이에 처음으로 나선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는 5일
충북제천.단양및 제천시지구당개편및 창당대회에 참석,정부 여당의
농업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
이날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제천시지구당창당대회에는 5백여명의 청중들이
모였는데 대부분 남자들인것이 주로 여성들이 주도하는 도시집회와 다른점.
김대표는 이날 "살농정책을 펴는 민자당은 농민의 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여당의 농업정책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
김대표는 "노정권수립이래,특히 3당야합이후 민자당은 농민의 이익을
배반하는 정책만 강요,농촌은 참담한 파멸의 고장으로 변모했다"고 주장.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5일오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읍민회관에서
열린 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 심명보)당원단합대회에 참석,특히 이
지역에서 불고있는 국민당바람을 가라앉히는데 주력하는 모습.
박최고위원은 "최근 돈을 배경으로 하는 정당이 나타나 특히 강원도를
대상으로 엄청난 공약을 하고있는데 도내에 그들이 건설을 약속한 공장이
1백개가 넘는다"면서 "그말을 믿을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그들은 이당
저당 공천을 쫓아다니다가 결국은 돈을 보고 따라간 사람들"이라고 비난.
박최고위원은 "심의원은 우리당의 "명심보감"으로 당내 실력자이기도 하며
지역사업도 가장 많이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운뒤 "이번에도 당선시켜
강원도의 "정치거목"으로 커나갈수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
지난64년부터 68년까지 대한중석사장으로 근무,이지역과 인연을 맺은
박최고위원은 "24년만에 상동땅을 다시 밟았다"면서 시종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고 곧 폐광될 상동광업소를 둘러보기도.
.통일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5일 강원 정선(엄영달)지구당개편대회및
삼척시.군(김재철)등 4개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최각규부총리의
민자당전국구공천탈락은 강원푸대접의 본보기"라며 강원도민의 국민당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자신 역시 대기업가로서 강원지역발전에 기여한 것이 없다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듯 "과거 내가 사업가라 입지조건이 좋은곳에 공장을
짓다보니 경상도사람들에게 좋은일만 시켜줬는데 이제 나도 정치가인만큼
강원도 구석구석을 살펴 좋은 사업을 하겠다"고 개발을 약속.
정대표는 "청와대대통령관저 공사대금 4백50억원중 2백30억원을
청와대측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공사대금을 받아내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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