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축출 소식으로 19일 폭락세를 기록했던 세계증시는
20일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으며 반면 불안시국의 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는 달러화와 금시세는 하락했다.
앞서 19일에는 강경파들에 의한 고르바초프의 축출이 소련 정국에
불안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 달러화, 금값 및 유가가 모두 오르는 반면
주가는 수직 하락했었다.
뉴욕증권시장의 경우 고르바초프 실각 이틀째인 20일 다우 존스 공업주
평균 주가 지수는 전날에 비해 15.66 포인트 상승한 2,913.69에 폐장했다.
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스 주가지수역시 14 포인트 상승한 2,554.5에,
독일의 닥스 지수는 29 포인트(1.9%) 상승한 1,526.93에 폐장했다.
이에 앞서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전날에 비해 230.30
포인트(1.07%)가 상승한 21,687.06 포인트에 폐장했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시드니의 주식 시장들 역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필리핀과 대만의 주가는 하락했다.
달러값 역시 안정세로 돌아서 도쿄 외환시장의 경우 엔화에 대한
달러의 환율이 전날에 비해 0.62엔 떨어진 달러당 137.78엔에 폐장했다.
유럽의 달러값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0일 하오 현재
전날의 달러당 139.15엔에서 137.20 엔으로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달러의 마르크화에 대한 환율이 전날의 달러당
1.8155마르크에서 1.8040으로 떨어졌으며 뉴욕의 경우 이날 하오 현재
달러의 환율이 전날의 1달러당 1.8245 마르크에서 1.7983마르크로 크게
떨어졌다. 달러화는 영국의 파운드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상품시장의 금값은 전날에 비해 5달러가 하락한 온스당
355.50달러에 폐장했으며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2.70달러가 하락한
355.90달러에 폐정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