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걸프전쟁에서의 패배와 유엔의 금수조치,
내란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대한 견고한 통제력을 유지하고있다고
유엔의 한 특사가 22일 말했다.
방금 바그다드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벨기에 외교관인 에리크 수이씨는
사담과 쿠르드반군들이 평화협상을 벌이고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담이
쿠르드족에 자치를 양보할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수이씨는 이날 공영 RTBF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담의 권력은 아직도
바그다드는 물론 다른 모든 도시들에서 건재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와 유럽맹방들은 걸프전쟁으로 사담이 쿠데타로 전복될만큼
권력약화를 보게 되길 희망해왔다고 수이씨는 지적하고 그러나 그가 곧
제거될 가망성은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수이씨(57)는 1주간 이라크 일대를 여행,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조사결과를 이미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