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과일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생선류와 채소류는 소폭
인상 또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설날이 임박하면 생선류등 전반적인
제수용품의 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 과일류 지난해 대비 2-3배로 껑충 ***
설을 1주일 앞둔 요즘 아직 본격적인 대목경기가 형성되지는 않고 있으나
사과.배.귤등 과일류중에는 지난 연말보다 77.8%까지 오른 것도 있으며
지난해 설날에 비해서는 80%-1백70%까지 치솟았다.
쇠고기등 육류는 지난 신정때에 비해 평균 5-10%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는 22.5-%-77,4%까지 올랐다.
생선 및 건어물중에는 25%정도 오른 것도 있으나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고
김은 최고 30%까지 올랐다.
*** 차례상차림 50%올라 10만원 들어 ***
이같은 물가고로 올해 차례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50%정도 오른 8만원-
10만원대로 어림되고 있으나 주부들은 각종 물가인상에 따른 가계압박으로
차례상 품목을 줄이고 어린이들의 설빔마저 생략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은 이같은 소비억제 경향때문에 올해 설날경기가 예년에 비해
크게 위축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과일류
지난해 흉작을 보인 과일값은 거의 전품목이 작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올들어 한달사이에만 품목에 따라 13.6%-77.8%까지 올랐다.
사과는 부사 15 상자기준으로 산지인 대구지역에서의 2만원과 가장 비싼
강릉 지역의 3만원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2만5천원대에 거래돼 지난해
설날에 비해 80%,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20%가량 올랐으며 지난해 흉작을
보인 배는 신고품종이 상자당 3만원-4만원까지 거래돼 한달새 15%정도,
지난해 설날에 비해서는 무려 1백70%가 올랐다.
귤은 상품 15 기준 1상자에 2만5천원대에 거래돼 지난 신정때
2만2천원선에 비해 13.6%정도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의 1만2천원보다는
2배이상 올랐는데 부산지역에서는 지난해말 1상자에 9천원하던 중품
귤값이 1만6천원으로 올라 한달새에 77.%가 오르기도 했다.
<>채소.나물류
채소류값은 아직은 지난해말 수준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설날이
임박하면 다소 오를 전망이다.
배추는 3 짜리 포기당 최고 1천원(강원지역)에서 최저 5백원(전남)에
거래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무는 1.5 짜리 개당 3백-4백원에
팔려 대체로 지난해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고사리와 도라지는 부산.대구.수도권지역에서는 4백g 1근에 1천2백원-
1천3백원, 전북.전남등지에서는 8백원선에, 기타 지역에서는 1천원선에
거래돼 지난해말이나 작년이맘때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나리는 4백g기준 1단에 7백원-1천원, 2백g정도 1단에는 3백원-
5백원정도에 거래되고 숙주는 1 당 1천2백원선에 거래돼 지난연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생선.건어물류
계절과 어장형성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수산물은 품목에 따라
차등은 있으나 대체로 지난 연말보다 소폭으로 올랐다.
생조기는 연근해산 30 크기 1마리에 지역에 따라 5천원(광주)에서
8천원(부산)까지 보였고 25 크기가 중부지역에서 4천원대에 거래돼
지난해말 수준 또는 약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젯상에 올리는 25 크기
영광산 숫조기는 1마리에 1만5천원을 호가해 지난해말 1만2천원에
비해 25% 올랐다.
최근 동해안일대에 어장이 형성된 명태는 생물 30 크기 1마리가
강릉지역에서는 1천5백원에 거래되고 타지역에서는 2천원-3천원선에
팔려 지난해말에 비해 오히려 30%정도 내렸으나 원양동태는 전국적으로
마리당 8백원-1천원에 거래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마른 명태인 북어는 부산.경남지역에서의 마리당 1천4백원-1천5백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마리당 1천원에 거래돼 지난해말보다 평균 10%정도
올랐고 김은 최상품이 톳당(1백장) 8천원, 일반품이 톳당 4천5백-
5천5백원에 거래돼 지난해말 3천5백-5천원에 비해 거래지역에 따라
10-30%까지 올랐다.
<>육류
쇠고기는 지난해말에 비해 최고 16.4%(강원)까지 올라 5백g당
6천7백50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으나 대체로 지난해말 5백g당 6천원에서
5%선이 오른 6천2백50-6천3백원에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 2월 5천1백원에
비해서는 22.5%가 올랐다.
돼지고기는 경남지역이 가장 많이 올라 지난해말 5백g당 1천9백50원에서
2천5백원으로 28% 인상됐으며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해말 2천2백-
2천3백원에서 2천5백-2천7백50원으로 올라 최고 22%의 인상률을 보였는데
지난해 2월대비로는 무려 77.4%가 올랐다.
닭고기는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준인 1 당 2천2백-2천5백원으로 지난해말
1천9백원-2천2백원에 비해 13%-17% 올랐으며 달걀은 10개당 8백원으로
지난해말 7백50원 보다 7%가량 올랐다.
<>시장경기
재래시장은 설을 1주일 앞둔 현재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서서이 매기가
일고 있으나 설날 3-4일전쯤 돼야 본격적인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인들은 연초부터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소비억제
경향으로 설대목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백화점들은 걸프전쟁이후 경기침체속에 과소비 자제 여론이 비등하자
이를 의식해 예전과 같은 고가선물 용품등의 판촉을 가급적 지양하고
세트당 1만-5만원하는 중.저가 생필품을 팔고 있으나 신장은 어려워
예년수준을 유지하기도 벅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내 백화점들은 이번 설대목 매출액을 10억원-35억원으로 잡고있으나
상품권발매가 규제되고 기업체등의 대량구매가 끊겨 매출액이 목표에 비해
20-30%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내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신정때보다 50%이상의 매출액증가를
목표로 하고 1만-5만원의 중.저가 선물용품을 준비하고 있으나 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광주시 가든백화점(동구 충장로) 판촉담당자는 "종전같으면 설날
10여일전부터 대목경기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설날 4-5일정도 임박해야
경기가 활발해질 것 같다" 며 "당국의 과소비억제책에 협조하다 보니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펴지못해 매출액 신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동향
극심한 물가고속에 명절을 맞는 주부들은 한결같이 물가가 너무 올라
설날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과일과 생선등만을 장만하겠다고 말하며
어린이들의 설빔을 생략하거나 값싼 옷을 구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