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피메푸바이오의 김영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금상엽 대표, 이지놈의 조서애 대표와 이원석 이사.
왼쪽부터 피메푸바이오의 김영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금상엽 대표, 이지놈의 조서애 대표와 이원석 이사.
이지놈은 피메푸바이오와 반려동물 장내미생물(gut microbiome)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반려동물에 맞는 맞춤형 유산균 함유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피메푸바이오는 이지놈의 미생물 진단 기술을 활용해, 종합영양제 '영양쑥쑥'을 먹은 반려동물의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검사한다. 염증 완화 정도, 각종 질병 발생 가능성, 맞춤형 식단 추천 등 검사 결과지를 고객게 전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미생물의 80%를 구성하는 장내미생물의 균형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지놈은 빅데이터를 구축해 생균 치료제(LBP) 개발까지 가능한 3세대 차세대염기서열(NGS) 진단기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산균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 장내미생물 관련 서비스인 '이지것'을 판매 중이다. 300여개 병의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피메푸바이오는 대두콩에서 발효해 추출한 '글리세올린'을 영양쑥쑥에 포함해 반려동물의 장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향후 반려동물 장내미생물 건강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