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맨드는 정신건강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인마인드'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디맨드는 인마인드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고려대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불안증이 있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경희대 강동병원에서 진행한 일반 직장인 대상의 스트레스 경감 효과에 대한 임상을 통해 인마인드의 우울 불안 분노감의 경감 효과를 확인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학술지 'Medicine' 등재가 결정됐다.

또 미국 일리노이대 사회복지학과와 진행한 임상을 통해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증상 경감에 대한 인마인드의 효과 논문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인디에나폴리스에서 진행되는 '2022 GSA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의 치바대병원, 마리아나대병원, 홋카이도시, 미쓰비시 계열사와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일본 특허 등록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디맨드의 서비스는 영어와 일본어로도 제공되고 있다.

디맨드 측은 "일본 특허 등록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