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면역항암제 'Q702'의 임상 1상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노스웨스턴대 및 아틀란틱헬스시스템병원 등 3개 임상기관을 통해 18세 이상 고형암 환자 78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최대 투여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환자 대상의 효능도 함께 확인한다.

Q702가 세계 유일의 'Axl' 'Mer' 'CSF1R' 삼중저해제로 동물실험에서 다양한 암종에서의 암 억제능이 확인된 만큼, 1상에서도 다양한 고형암 환자로부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는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약물의 본질 가치 뿐만아니라, 향후 상업적 출시 이후 환자의 약가 경제성을 고려해 먹는 합성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처방 시 보험재정 및 환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