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자녀 증여자산 관리…장기 성장주 분산투자
신한투자증권은 자녀에게 자산을 사전 증여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을 추천했다. 미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증여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자산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증여 후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증여 자산의 특성에 적합하게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자산 재분배)한다. 원활한 사전 증여를 돕기 위해 최초 1회 신고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성장형 자산을 주로 담는다. 상품의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중장기적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우량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나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장기 성장 테마 ETF를 골라 투자한다. 현재 주목하는 장기 성장 테마는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그린, 스페이스 등 네 가지 영역이다.

철저한 분산투자를 추구한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ETF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유망한 테마에 집중투자하는 동시에 개별 기업 위험도는 낮췄다. 주도 테마를 선정하는 것보다 개별 기업의 미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게 더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ETF도 담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 시 달러자산을 매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수료는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진다. 3년 이하까지는 연 1.2%, 3년 초과 5년 이하는 연 1.0%, 5년 초과 시 연 0.8%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량자산 가치는 커지지만 자산가치 상승에 따라 부과되는 세액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빠른 증여를 통한 절세와 장기 관점에서의 우량자산 분산투자가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