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배정 후 퇴직 시점에 지급
3분기 분기배당도 실시
씨젠(63,500 -0.31%)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배정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15일 회사 창립 21주년 기념일을 맞아 회사의 성과와 임직원의 성장을 연계하기 위해 자사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결산을 통해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 성과의 일부를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로 배정한다. 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 배정분은 받지 않기로 했다. 씨젠은 올해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 1회 배정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지난 2분기 결산 실적을 반영해 이달 처음으로 자사주를 배정한다. 2분기 배정 규모는 약 29억원으로 임직원 평균 300만~400만원 수준이다.

씨젠은 최근 비약적인 성장에 따라 임직원의 수도 크게 늘었다. 근속 1년 미만의 임직원이 70%가 넘는다. 임직원의 주주화를 통해 주인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가 향상되면 회사의 성장이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자사주 지급에 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을 도입했다.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되, 실제 지급은 퇴직금과 함께 임직원이 퇴직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재직 중에는 매각할 수 없도록 해 임직원의 장기 근속 및 자사주의 장기 보유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씨젠은 지난 4월 주주총회에서 2021년부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혀다. 이에 지난 6월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주당 4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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