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종합상사 삼환까뮤 호텔신라등
"월드컵 테마"를 형성한 이들 종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드컵유치에 앞장서온 현대그룹은 한국의 유치를 "확신"하고 있다.

현대그룹 상장사주식의 전반적인 상승마저 기대하는 분위기다.

월드컵유치는 한국경제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개최로 5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2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얻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18개 경기장의 신축.보수공사에만 모두 1조14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 항만 통신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조기집행도 불가피하다.

이에 따른 건설업종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2,799억원에 달한다고
KDI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도소매(부가가치유발효과 3,795억원) 부동산서비스업(2,339억원)
운수보관업(1,942억원) 기타서비스업(1,337억원) 음식료업(1,051억원)등
모두 1조원이상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유치위원회는 월드컵개최로 70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외에도 월드컵유치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동부증권 박광택이사는 "한국의 월드컵유치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수 있는 대형호재"라고 밝히고 있다.

먼저 지방도시 분산개최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생각할 수 있다.

정국안정과 컨트리리스크 감소등의 효과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품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관광산업확대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월드컵유치의 최대수혜주는 단연 건설주이다.

경기장을 새로 건설해야하는 부산 인천 광주 수원 강릉 청주 천안 전주
목포 울산등에 지역연고를 두고 있는 상장건설사들의 주가상승이 예견된다고
대신 대우 동부증권등은 밝혔다.

특히 대전과 부산지역 유일한 상장건설사인 계룡건설과 삼환까뮤등을
포함해 동부건설 금호건설등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은 정몽준축구협회장의 유치노력에 힘입어 그동안 불편했던
정부와의 관계가 원만해져 투자메리트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농심 진로 코오롱유화 삼환까뮤 진성레미콘 강원산업 호텔신라
금강개발 미도파 대한항공 현대종합상사등도 월드컵특수의 수혜주로
추천됐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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