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의 연구소 기업인 국민바이오(대표이사 성문희)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산 콩(소청자) 가공분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 기술’에 대해 농림식품신기술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 NET인증 제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해주는 국가인증 제도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독창적인 기술로서 선진국 수준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에 대해 엄격한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국산 콩(소청자) 가공분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 NET 인증기술(사진 제공: 국민바이오)
국산 콩(소청자) 가공분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 NET 인증기술(사진 제공: 국민바이오)
해당 기술은 체지방 개선 및 내장지방 감소의 항비만 효능이 있는 바실러스 발효 대사산물인 배양상등액을 마이크로바이옴이 주로 서식하는 대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국민바이오는 핵심 플랫폼 기술로 국산콩(소청자) 가공분말을 장전달 식물성 동결건조 부형제 소재로 개발해 장전달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제조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해당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국민바이오는 국민대학교 바이오발효융합학과의 성문희 명예교수, 조현열, 곽수량 교수, 식품영양학과 임지영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한국 발효식품에서 발효식품미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출원한 특허의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동물효력시험, 연구자 주도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내장지방 감소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고,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재를 위해 강북삼성병원에서 허가용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바이오는 올 하반기 신기술 NET인증 마크를 부착한 ‘바실러스 포스트바이오틱 부스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허가용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건기식 제품인 국산 콩(소청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 기능성 식품원료(NDI) 승인 추진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미국 등의 글로벌 기능성식품 소재시장에 진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항비만 바실러스 배양상등액 장전달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사진 제공: 국민바이오)
항비만 바실러스 배양상등액 장전달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사진 제공: 국민바이오)
또한 국민바이오는 해당 국산 콩 가공분말을 활용한 장전달 식물성 부형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인 ‘포스트바이오틱 부스터’를 올 9월에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농촌진흥청의 농업실용화기술R&D지원사업 ‘국내산 농산물과 발효식품 미생물을 활용한 융복합 장건강 개선 포스트바이오틱스 개발 및 제품화’ 과제를 통해 제품화됐다.

국민바이오는 2019년 1월 설립된 국민대학교기술지주의 연구소 기업이다. 2026년 코스닥 기술성 특례상장을 목표로 장내미생물 불균형 디스바이오시스 조절을 통한 질병 및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식의약 및 신약 소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