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H2 Innovation Award'(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 사를 1일 발표했다.

H2MEET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에 ㈜에너진 '고압수소 압력용기'
대상에는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가 선정됐다.

해당 용기는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스틸)을 적층하는 와인딩 방식으로 제작돼 대용량 압력용기 생산에 유리하고 내부에 인장응력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균열이 생기거나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 용기는 ASME(미국기계학회) 인증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획득해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영철 ㈜에너진 부사장은 "고압 수소 저장 압력 용기는 기존 압력 용기와 달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해 제작했다"며 "국내 코드가 없어 미국 엔지니어 학회 코드를 기준으로 설계하고 제작해서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해당 용기는 100% 외산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향후 제품 인증이 완료되면 직접 공급이 이루어짐은 물론 해외 진출을 포함해 더 적극적인 시장주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에는 ▲ 플라젠의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수소생산)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수소저장·운송) ▲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수소활용) 등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 대현에스티의 '수소 변색 센서 테이프' ▲ 루프에너지(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 에테르씨티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수소저장용기' ▲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친환경 구동모터코아 EMFree 금형 및 제조 기술' ▲ 한국조선해양의 '수소운반선 LNG-수소 복합 액화가스시스템' 등이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