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테슬라 1조원 카메라 모듈 수주' 관련 "협의 중"
LG이노텍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1조 원 규모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25일 공시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LG이노텍이 테슬라와 1조 원대 규모의 카메라 모듈 물량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수주 물량이 북미와 유럽 시장용 테슬라 모델Y, 모델3, 전기 트럭 세미,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G이노텍에 해당 보도와 관련 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담당하는 주력사업으로, 주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차량 전방의 교통 정보 수집과 운전 보조에 필수적인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최근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이전에도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