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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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과 손잡은 스타트업, 엘핀

지난 2020년 8월 스타트업 엘핀(Lfin)은 NH농협은행과 함께 세계 최초 행동 데이터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엘핀은 국내 유일 기지국 기반 위치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적금 상품 ‘NH 가고 싶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누어 고객이 방문한 지역의 위치인증 횟수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여행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혀 있는 20-30대 젊은층 유입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호평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농협은 해당 상품으로 제 5회 한경핀테크 서비스분야 대상(금융위원장상)도 수상했다. 엘핀은 특허받은 기지국 기반 위치인증 솔루션으로 적금의 재미와 공정성을 모두 선사하는 데 기여했다.

위치인증 스타트업, 요양급여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나서다

‘NH 가고 싶은 대한민국’ 적금으로 다시 한 번 금융권에 눈도장을 찍은 엘핀은 올해 2021년 상반기에 새로운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엘핀은 위치인증과 더불어 생체인증, AI 기술도 결합하여 복합 인증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건강보험공단과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건강보험공단과의 시범사업에서 엘핀은 요양보호사가 지정 가정에 방문했는지를 인증하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요양보호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생체인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지정 가정에 방문했는지 복합 위치인증을 받게 된다. 생체인증, 위치, 이미지 등 다양한 기술이 복합된 인증 방식으로, 각 인증 단계마다 AI 기술이 적용되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부정 수급을 방지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들의 방문 내역 증빙 등 다양한 행정 처리를 감소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엘핀은 시범 사업을 5월에 마치고 지금은 상용화를 대기 중에 있다. 창업한 지 만 4년 만에 한국투자증권, NH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권에서 내로라하는 거물들과 함께 협업하며, 2021년에는 공공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영역의 위치인증을 선보인 엘핀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