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에 유럽연합(EU)과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차 한.EU 민.관 철강협의회에서 이같은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통상법 201조(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 국제 철강 교역질서가 왜곡될 수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 등을 통해 공동 대응토록 EU측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 신흥 철강 공업국과의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