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통합 포스터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통합 포스터
‘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가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펼친다. 한국 클래식의 역사,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모차르트 연주를 비롯해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열어갈 아티스트가 한데 모여 첫 생일을 밝힐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공공 공연장으로 '다시 깨어나다' [Re : wake]

개관 1주년을 밝히는 주제는 ‘RE : wake(리웨이크)’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공공 공연장으로 ‘다시 깨어난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5월 19일, 부천아트센터는 지역극장 최초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공연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2023년 한 해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필리프 헤레베허, 기돈 크레머 뿐만 아니라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고별무대가 이어졌으며 조성진, 조수미, 장한나, 손열음, 박혜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특별히 세계 최초 이중 음향반사판 사용과 목재함량까지 고려한 객석 설치 등 건축음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콘서트홀, 그리고 여러 장르를 수용하는 블랙박스는 최상의 음향 구현으로 아티스트 및 관객을 매료시켰다.

네오 클래식, 막스 리히터 작품 초연... 클래식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이번 페스티벌의 첫 공연은 네오 클래식의 선두 주자, 아드리엘 김 지휘의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RE : wake]>이다. 명품 브랜드 디올 2024-2025 겨울 컬렉션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는 현대 작곡가 막스 리히터(Max Richter)의 ‘어텀 뮤직 2(Autumn Music 2)'가 국내 초연된다.

하이든부터 리히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사할 연주단체는 클래식 하이브리드를 추구하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다. 코로나19 시기, 지휘자 아드리엘 김 주축으로 결성된 민간 오케스트라로 한국 오케스트라의 지형도를 변화시킨 중심 단체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1666년 스트라디바리우스 명기를 소유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2위 수상자 한수진(Vn)과 '슈니트거 오르간 콩쿠르' 우승자 최민지(Org)가 막스 리히터의 <사계>와 풀랑크의 작품으로 1주년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

지휘자 첫발,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신예 피아니스트 정규빈의 랑데부

지난 1월, 경기필하모닉의 예술감독 취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바로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인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다. 지휘자로 변신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무대를 페스티벌 둘째 날 저녁, 부천아트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곡가 말러에 깊은 애정을 가진 부천시민을 위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김선욱이 지휘자를 꿈꾸며 피아노로 연주했던 곡인 이 작품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즈 시리즈 두 번째 여정으로 부천아트센터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26개국 183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한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정규빈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황제>가 특별연주회의 곡으로 선택됐다. 경기필의 신년 음악회 당시, 매진 사태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던 지휘자 김선욱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살아있는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부천아트센터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한국 클래식의 전설, 백건우의 첫 모차르트

생일 전야제인 5월 18일에는 한국 클래식의 전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모차르트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78세의 그가 생애 처음으로 모차르트의 순수함을 무대 위에서 전하는 연주회이다. 특별히 5월 발매될 모차르트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가장 먼저 부천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 – 프로그램 1>은 환상곡, 론도, 소나타 등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심도 있는 선곡으로 구성됐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건반 위를 반세기 넘게 지킨 그의 디스코그래피에는 스크랴빈과 포레, 프로코피예프, 베토벤, 슈만, 그라나도스 등이 담겨 있다. 모차르트 곡으로만 구성된 리사이틀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1956년 10세의 나이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서울에서 데뷔한 그는 2026년 데뷔 70주년을 맞는다. 모차르트의 고귀한 천연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거장의 섬세한 사색이 부천아트센터의 최적 음향에서 꽃피워질 예정이다.

생일 촛불 밝히는 피날레는 부천의 자부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5월 19일,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문화도시 부천의 자부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밝힌다. 지난해 11월 부천필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요나스 알버가 지휘봉을 잡는다. 더불어 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우승으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인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자로 활을 켠다.

이번 공연은 1주년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메인 레퍼토리 1번에 맞춰 구성했는데 생상스의 명작으로 초연부터 대성공을 이룬 첼로 협주곡 1번이 연주되며 ‘겨울날의 환상’이라는 부제를 지닌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부천시민에게 전석 1만원(1인 한정)에 제공되며, 생일날인만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공예 및 시각 예술가 100명이 참여하는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이 진행된다.

공연 3회 이상 관객 대상 한정 굿즈 제공 및 부천시민 할인 등 혜택 풍성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은 모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으로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예스24, 위메프에서 예매 가능하며 1+1 이벤트 및 카카오톡 채널 친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연 3회 이상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부천아트센터 시그니처 그래픽 디자인이 삽입된 굿즈가 한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부천아트센터의 풍경을 담은 포토부스도 로비에 마련되어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다. /부천아트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