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가격 대책 효과 미미..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정부가 연일 농수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대책을 내 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조사기간 3.12~19일)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00.7로 나타나며 두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물가수준전망CSI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수준과 같아졌다.

물가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 또한 0.2%포인트 상승하며 3.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황희진 팀장은 "농산물 가격과 체감물가 상승으로 앞으로 물가에 대한 전망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좋지 않았다"면서 "유가 상승과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의 물가 불안 요인들이 기대인플레이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수준전망은 미국 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주담대 금리 하락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농수산물 가격 대책 효과 미미..기대인플레이션 '상승'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