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청사진 5월 공개"…외국인 BUY KOREA [마켓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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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5월 중 확정"…외국인 BUY KOREA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ELS 배상, 걱정 없다"
'장중 하한가' 툴젠·'롤러코스터' 삼천당제약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ELS 배상, 걱정 없다"
'장중 하한가' 툴젠·'롤러코스터' 삼천당제약
● "밸류업, 5월 중 확정"…외국인 BUY KOREA
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밸류업' 소식입니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5월 중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초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는 꾸준히 증시 부양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근거를 마련했고요. 최근에는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증시부양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14조 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총은 총 766조 원으로 전체 시총의 34%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업종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ELS 배상, 걱정 없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22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주주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에 쏠렸죠.
이날 KB금융은 연간 총배당금을 3,060 원으로, 지난해보다 110원 늘렸습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배당금을 각각 35원, 50원 높인 2,100원, 3,400원으로 정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물론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작년에 비해 5%에서 10% 수준까지 크게 늘었는데요.
글로벌 대형은행 수준까지 환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를 취득해야 합니다.
물론 금융사 입장에선 당장의 걱정거리가 있죠? 홍콩 ELS 상품 배상 문제입니다.
ELS 만기도래 규모는 KB금융이 6조 원 수준으로 가장 많고 신한과 하나금융도 각각 조 단위 규모인데요.
다만 당국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인 40%를 적용해도, 주주환원을 강화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 일회성 비용이 많았던 만큼, 손실을 반영해도 신한지주 5.3%, 하나금융 5.1%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망된다"며 "KB금융은 영업이익 소폭(4.6%)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주환원 정책을 크게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은행업종의 PBR은 올해 말 주당 순자산가치(BPS) 기준으로 시가총액 가중평균 0.45배, 단순평균 0.37배입니다.
● 롤러코스터 올라탄 바이오株
마지막 소식은 오늘 급락한 바이오주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최근 AACR 등 학회를 앞두고 알테오젠을 필두로 바이오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는데요.
최근 들어 몇몇 바이오주들의 급락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툴젠'은 유전자 가위 복합체의 특허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었는데요. 이날 미국 특허상품청에서 특허 발급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툴젠 측은 지난 20일 미국특허청은 당사가 진행중인 특허출원(18/314,050)에 대한 특허허여통지서(Notice of Allowance)를 발행했으나, 21일자로 특허허여를 철회했다며 철회사유는 현재 진행중인 CRISPR-Cas9 원천특허관련 저촉심사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사항을 파악해 해당 특허가 조속히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각에선 "회사의 기술이 부정된 것이 아니라 시기가 지연된 것"이라며 "바뀐 것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오늘 코스닥 20위 기업인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장중 한 때 10% 가까이 급락한 주가는 반등에 성공하며 1.8% 하락한 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영문을 모르겠다"며 "특정 창구에서 물량이 쏟아지긴 했으나, 내부적으로 이슈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각에서 개인 횡령 등 이야기가 도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 전해드렸습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