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새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임 상임위원(1급)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54)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신임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공정위 내 주요 사건 및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경쟁정책국장 재직 당시에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경쟁 여건 조성에 기여했다.

시장감시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광고 행위를 제재하고, 넥슨코리아의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행위에 전자상거래법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성과를 냈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총 3명이다.

공정위원장과 공정위 부위원장, 4명의 비상임위원과 함께 전원회의(1심 법원격)에서 공정위 사무처가 상정한 안건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3년이며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공정위는 "김 신임 위원은 공정거래 및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