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지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지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지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2024년 3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민간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생산·수출이 회복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0.1%, 건설업 생산이 전달보다 12.4%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선박 수출 확대로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 2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 6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5% 늘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전달(2.8%)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영향이다.

정부는 2월 소매판매에 대해 “백화점 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이지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등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 분기보다 4.5%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12.8%)와 건축공사(12.3%) 모두 실적이 늘어나며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건설 수주와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은 향후 건설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이다.

기재부는 “물가 안정과 민생·내수 취약 부문의 회복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철저하게 잠재 위험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