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초클루·최성원, 승부치기 끝에 프로당구 32강행
프로당구 PBA투어 64강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최성원(휴온스)이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강동궁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에서 김현석과 세트 점수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치기까지 가서 2-0으로 이겼다.

초클루 역시 직전 투어 준우승자 임성균(하이원리조트)에게 승부치기로 1-0 승리를 따냈고, 최성원은 선지훈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64강전에서 열린 32경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PBA는 128강전과 64강전을 4세트 동률 시 승부치기에 돌입하는 4전3승제로 전환했다.

승부치기는 경기 선공을 가르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선공과 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초구가 어렵게 배치됐으면 상대방에게 선공을 미루는 전략적인 선택도 가능하다.

전날 128강전에서는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승부치기에서 무려 하이런 13점을 올려 역대 승부치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승부치기 끝에 32강 티켓을 따냈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32강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까지 네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