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도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밀키트를 지원하고 안부 확인도 겸하는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중장년 1인가구 570명에게 밀키트·발효유를 1인당 20~30회 지원했다"며 "2023년 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주 2회(화·목) 밀키트, 발효유 지원을 매개로 고독사 고위험 중장년 1인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관계망 형성 효과도 기대한다.

이 사업은 hy(한국야쿠르트) 강남지점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난 2일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협약을 통해 올해 관악구는 7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상자 300명에게 밀키트를 지원하고 hy 강남지점은 약 2천800만원 상당의 발효유를 후원한다.

올해부터는 복지 정보 안내 팸플릿을 정기 배부해 대상자의 복지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hy 강남지점과 간담회, 교육 등을 통해 안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외에도 고립 가구 안부 확인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인 ▲ 똑똑 안부확인서비스 ▲ IoT 스마트플러그 ▲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인적 관계망을 활용한 ▲ 안녕살피미 ▲ 우리동네돌봄단 사업도 하고 있다.

관악구·hy, 중장년 1인가구에 '행복한 한끼 나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