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 채권단이 추가자금 4천억원 지원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하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 조기 상환 등을 의결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제2차 금융채권자협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이 75%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안건은 산업은행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금리 연 3.6%로 오는 5월 30일까지 신규자금 4천억원을 지원하고, 태영건설에 4천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서를 발급하며, 태영건설이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상환하는 안이다.

산은은 “태영건설이 (오는 4월11일 또는 5월11일에 채권단과 약정할) 기업개선계획 수립까지 부족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외담대 할인분 상환으로 협력사의 애로사항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오는 26일이 마감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도 각 사업장이 처리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영건설 채권단, 4천억원 신규자금 지원…외담대 조기상환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