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전기차 수요 둔화에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양극재 사업이 속한 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 성과급이 지난해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임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올해 경영성과급을 공지했다. 사업본부의 지난해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46%에서 230% 사이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LG화학 양극재 사업부가 속한 첨단소재 사업부의 성과급은 120% 안팎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성과급(735%)에 비해 6분의 1가량 줄어든 수치다.

첨단소재 사업본부 밑에는 양극재 사업부를 필두로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RO멤브레인사업담당 등이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230%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석유화학부문은 46%대로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LG화학은 생명과학부문에 495%, 석유화학부문에 352%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생명과학부문이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은 셈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줄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회에서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지속됐다"며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