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개인 매수 우위
코스피, 장 초반 외인 매수에 강보합…이차전지 반등(종합)
코스피가 26일 외국인의 매수에 2,48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7포인트(0.50%) 오른 2,482.7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9포인트(0.50%) 내린 2,458.0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오른 1,337.8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4%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3%, 0.18%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4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4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가 강세를 보이고 반도체 종목이 하락하는 등 종목별 엇갈린 양상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된 채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GDP(국내총생산)와 기대치를 밑돈 물가 지표 속 종목별 주가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업종별 엇갈린 등락을 보이면서 강하게 상승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3.3%로 시장 예상치(2.0%)를 웃돌았다.

한편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아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1%), LG화학(3.71%), 삼성SDI(2.5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29%)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64%)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43%), 기계(0.58%), 유통업(0.84%)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0.23%), 전기가스업(-0.8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73%) 오른 829.7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60%) 내린 818.76으로 출발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1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6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64%), 에코프로(3.16%)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11.15%), 알테오젠(5.57%) 등이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3.78%), 솔브레인(-5.44%) 등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