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올해 영업적자 지속 전망 속 하락(종합)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가 올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25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7% 내린 1만2천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2.66% 내린 1만2천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가 3천1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한 단계 낮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9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내렸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내렸다.

남궁현 연구원은 "올해 주요 어플리케이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워, 올해 영업손실은 1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 폭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지난달 18일 발표한 유상증자에 따라 주당가치 희석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조5천102억원으로 전년(2조850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천31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8천75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