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열리는 대한민국 알밤박람회서 선봬
공주알밤의 무한 변신…24개 업체서 50여가지 가공상품 생산
충남 공주시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24일 공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24개 업체가 공주알밤을 활용한 50여가지 가공상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가공상품은 제과부터 유가공품, 장류, 차류, 주류, 잼류, 디저트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공주알밤 가공상품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126억5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가 가공상품 제조에 사용한 알밤이 700t에 이른다.

공주알밤 가공상품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 공주'에 선보인다.

시는 박람회 기간 공주알밤 주제관과 가공상품 전시관 등을 설치하고 밤막걸리와 맛밤, 밤요거트, 밤약과, 밤청국장 등 50여가지의 가공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밤 디저트관에서는 간단한 시식회와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공주알밤의 무한 변신…24개 업체서 50여가지 가공상품 생산
시는 그동안 밤가공 신제품 연구 개발, 가공업체 기술이전, 유통전문가 구매 상담 등을 통해 공주밤 명품화와 가공상품 고급화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공주알밤 명품화진흥센터를 건립해 밤 생산과 가공, 유통 종사자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 한편 공주알밤 공동브랜드를 개발, 사용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밤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서는 2천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인 6천530여t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