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혁신가들' 특별 세션에서는 사회 맡아 스타트업 정책 홍보

경기도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지사가 18일(현지 시간)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경제적 분열 예방'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은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 국가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으며, 이번 다보스포럼에 온 세계 지방정부 인사 중 김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동연, 다보스 세계경제지도자모임 참석…지방정부인사 중 유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의장을 맡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 회의에는 50명의 각국 인사가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 주제인 경제적 분열 예방은 취약하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포용적이면서 통합된 글로벌시장 회복의 필요성을 논의하자는 뜻에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 이후 '경기도와 혁신가들'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 중재자(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특별 세션은 다보스포럼 주최 측에서 마련했으며 7곳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김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스타트업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창업을 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스웨덴의 전기트럭·자율주행자동차 제조회사인 아인라이드의 로보트 팔크 대표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며 "조만간 경기도를 방문해 사업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