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상반기 15조 7천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상반기 15조 7천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고성군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현장을 찾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한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25조원)보다 1조 4천억원 증가한 26조 4천억원이다. 정부는 도로, 철도, 공항, 지역·도시 사업 등 경제활성화와 관계된 신속집행 관리대상 24조 2천억원 가운데 65%(15조 7천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건설 7공구 현장에서 최 부총리는 “춘천-속초 구간이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을 연계하는 철도 동서축의 핵심 사업으로 이동 편의 및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동절기 기온 저하로 인한 건설현장 위험요인도 꼼꼼하게 챙겨 안전관리에도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