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와 최종전서 31-33으로 져
한국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결선리그 전패로 탈락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를 전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조 마지막 3차전에서 앙골라에 31-33으로 아깝게 졌다.

이로써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승리 없이 5패를 기록하며 6개 팀 중 최하위로 탈락했다.

조별리그 전적 2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올라온 한국은 슬로베니아에 27-31, 프랑스에 22-32로 진 데 이어 이날 마지막 앙골라전에서도 패하며 '전패 탈락'의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한국의 최종 순위는 결선리그 다른 조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2조 1,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6위를 한 2009년 중국 대회 이후로는 한 번도 이 대회 8강에 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연속 실점하며 앙골라에 끌려갔다.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의 연속 선방에 이은 김보은(삼척시청), 송지영(서울시청)의 잇단 속공 득점 등으로 경기 종료 10분 전에는 26-29, 3점 차까지 추격해 역전승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거기까지였다.

우빛나(서울시청)가 9골 4도움으로 활약했으나 패배에 빛바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