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ARTC 모델 고양 혁신생태계 구축에 활용"

싱가포르 '기업·대학·정부 협력' 성공 모델 고양시에 접목
경기 고양시는 싱가포르 기업·대학·정부의 협력 성공 사례를 참고해 지역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7일 싱가포르 첨단재생산기술센터(ARTC)를 방문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과 난양공대(NTU)가 주도해 설립한 이 센터에는 지멘스와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네슬레 등 글로벌 선도 기업 93곳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새로운 첨단 기술을 요청하면 정부와 현지 대학이 협력해 해당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상용화하는 방식으로 이 센터가 운영된다.

싱가포르 '기업·대학·정부 협력' 성공 모델 고양시에 접목
이 시장은 데이비드 로우 ARTC 최고 경영자와 왕 차우 쉐어 박사 등을 만나 산학연 협력 방식을 고양시에 적용해 명품 자족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또한 "ARTC의 회원 기업이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다면 최첨단 글로벌 기술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왕 차우 쉐어 박사는 "고양시는 물론, 지역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사업비 8천493억 원을 들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등에 ARTC 회원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기업·대학·정부 협력' 성공 모델 고양시에 접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