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최대 악재 소멸"…증권가 '완전체'에 환호
YG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증권가는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 9천 원을, 키움증권은 8만 5천 원을, 하나증권은 목표가 9만 3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원 재계약으로 기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 IP 가치의 훼손 없이 계속해서 해당 IP로부터 막대한 간접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902억 원, 1,25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블랙핑크의 지난 활동 일정을 감안해 2024년 완전체 앨범 1회와 4분기 투어 시작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개별 활동과 관련해서는 추가적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을 고려할 때 완전체를 통한 실적 기여가 개별 활동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경우 트레저 월드투어 추가 진행, 베몬 데뷔 실물 앨범 발매 등의 실적 방어 모멘텀이 충분하고 내년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가능하다면 해당 분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9시 1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5만 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