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2위로 출발…'서울의 봄' 15일째 1위
모녀 이야기를 다룬 육상효 감독의 영화 '3일의 휴가'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의 휴가'는 개봉일인 전날 3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0.4%)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세상을 떠난 지 3년째 되는 날 지상으로 내려온 복자(김해숙 분)가 딸 진주(신민아)를 사흘간 보게 되며 겪는 일을 그렸다.

같은 날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은 3만3천여 명(10.1%)을 모아 3위로 진입했다.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최근 극장가에서 승승장구 중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두 작품의 개봉에도 20만3천여 명(59.4%)을 불러들여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5일째 정상을 수성한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527만여 명이 됐다.

'서울의 봄'은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와 함께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