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수상은 데이비드 오티스 이어 역대 두 번째
슈퍼스타 오타니, 3년 연속 MLB 최고 지명타자상 수상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3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을 받았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사상 두 번째로 3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이 상을 3년 연속 수상한 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회 연속 수상한 데이비드 오티스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투타를 겸업하며 맹활약했다.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위), 44홈런(1위), 95타점(공동 14위), 출루율 0.412(1위), 장타율 0.654(1위·이상 아메리칸리그 순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투수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남겼다.

투수와 타자로 MLB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오타니는 올겨울 각종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 달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지명타자 부문)도 수상했다.

다만 오타니는 올 시즌 막판 팔꿈치를 다쳐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뛸 수 있다.

투타에서 활약하는 오타니의 모습은 2025년 이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오타니의 몸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타니가 사상 처음으로 총액 5억 달러(약 6천49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MLB는 1973년부터 최고의 지명타자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려 200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시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