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바이오, 올해 영업익 27% 증가…바이오 최선호주"
대신증권은 1일 대규모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할 것이라며 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희영 연구원은 "세계 항체치료제 시장이 빅파마 제품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곳의 빅파마 고객을 확보했다"며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주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빅파마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주를 미리 받고 공장을 증설하는 타사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전 대규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필요한 신규 의약품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항체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여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1조2천3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높은 금리 등으로 바이오기업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내년에는 금리 인하로 바이오기업의 자금난이 완화하고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에 따른 항체치료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투자 심리 개선이 더해지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자사 신규 커버리지에 편입하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