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그룹, 호주 현지에 지싸인 웨이 시범 설치
지난달 23일, 이지그룹㈜(대표이사 강지원)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라이트 파운데이션', '꽝민 사원' 두 곳에 도로 시설 표지 4개를 기증 및 설치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 KOTRA 글로벌 ESG+ 사업'과 연계한 조달청 '혁신기업제품 해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지그룹 측은 시장성이 큰 호주 빅토리아 주 소재의 비영리 단체 및 협회 등에 '점착식 면발광 도광필름을 사용한 시인성 향상 모듈 제작형 표지판'을 기부, 해외 실증 및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사업기간 중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번 사업에서 코트라는 호주 현지까지 기증 제품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하고 현지 수혜처 발굴 및 제품 설치 장소 선정, 기증식 개최 등을 도왔다. 특히,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서는 기증식을 위해 이지그룹이 방문한 기간, 현지 표지판 기업 등을 찾아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제휴 및 수출 상담을 연결했다. 조달청에서는 해외 실증사업을 위한 제품 구매를 지원하고 호주 실증 기관 실사용 테스트 결과 확보 및 관련 증명 제출 등을 도움으로써 이지그룹이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주 실증사업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가 프랑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기술 수출을 추진 중인 국가의 현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그룹 강지원 대표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함에 있어 코트라 및 조달청의 지원이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는 2025년까지 수출 1,000만 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최규철 관장은 "KOTRA 글로벌 ESG+ 사업 참여는 혁신기업이 호주 현지 수혜처와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향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다"라며 "코트라는 기술력과 상생협력에 대한 의지를 갖춘 국내 혁신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그룹은 특허를 받은 LED 프리패턴 반사 시트의 자체 특수 발광 기능을 응용해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