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이미란(61·여)씨 마늘밭에서 농부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월동 작물인 단양마늘(황토마늘)을 심고 있다.

[픽! 단양] 맛과 향 뛰어난 황토마늘 파종
지난 2일 2천300여㎡의 밭에 파종한 마늘은 어상천의 마늘시험장에서 공급한 단산마늘로, 이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던 재래마늘보다 생산량이 1.2배 많고 알도 4∼6쪽으로 굵다.

이씨는 "겨울을 잘 나고 병해충 없이 자라 내년 수확 철에 좋은 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해 1천89농가가 288ha에서 2천482t의 단양마늘을 생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소비가 줄어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픽! 단양] 맛과 향 뛰어난 황토마늘 파종
절기상 하지를 전후해 수확하는 단양마늘은 한지형 작물로, 큰 일교차의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돼 조직이 단단하고 맛과 향도 뛰어나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