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해외 진출로 새 돌파구…펀드 수출 선봉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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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해외로 갑니다. 펀드 수출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외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국내 펀드시장에 머물러서는 초대형 운용사로 발돋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CEO·사진)는 “금융상품이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이제 자산운용사의 필수사항”이라며 “올해 서유럽 국가 기관투자가와 직접 접촉해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일임투자자격 등록을 마쳐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채비도 갖췄다.
2013년 말 이 회사는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킴 인베스트먼트 펀드(KIM Investment Fund)를 설정했다. 순자산 1억7000만달러가량의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조 대표는 “해외법인 없이 한국에 거점을 두고 이뤄낸 성과”라며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펀드의 해외 수출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선진 금융상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펀드수입시장 개척에도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글로벌 연기금 및 기관자금 전문 운용사인 웰링턴자산운용의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개인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공모펀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운용 전략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의의도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열심이다. 이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연 데 이어 2011년 중국 상하이에 리서치센터를 열어 범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가 상하이 리서치센터의 역량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외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국내 펀드시장에 머물러서는 초대형 운용사로 발돋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CEO·사진)는 “금융상품이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이제 자산운용사의 필수사항”이라며 “올해 서유럽 국가 기관투자가와 직접 접촉해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일임투자자격 등록을 마쳐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채비도 갖췄다.
2013년 말 이 회사는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킴 인베스트먼트 펀드(KIM Investment Fund)를 설정했다. 순자산 1억7000만달러가량의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조 대표는 “해외법인 없이 한국에 거점을 두고 이뤄낸 성과”라며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펀드의 해외 수출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선진 금융상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펀드수입시장 개척에도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글로벌 연기금 및 기관자금 전문 운용사인 웰링턴자산운용의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개인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공모펀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운용 전략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의의도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열심이다. 이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연 데 이어 2011년 중국 상하이에 리서치센터를 열어 범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가 상하이 리서치센터의 역량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