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 속에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 전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이 8.9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 수출 주도 경제를 유지하고 있어 엔화 대비 원화 강세는 수출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엔저/원고 현상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부정적으로 작용했는지는 전일 발표된 5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해 2009년 8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고, 수출 증가율은 5개월 연속 (-) 변화율을 나타냈다. 5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했는데, 이러한 감소 추세는 8개월 연속 지속됐다. 엔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와 수출기업의 주가는 하락 압력에 노출될 것이다. 결국 한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6월 중에 수출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의 수출활성화 대책이 대형 수출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주식들에 대한 매수 적기는 숨고르기가 지속되는 6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엔화 약세 효과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과 종목에 대한 투자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스탁론이란 본인자금 이상으로 주식매입을 하고자 할 때 자기자본을 포함하여 최대 30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대출서비스를 말합니다. 스탁론으로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로 몇 배의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 또한 증권사 미수/신용을 스탁론으로 상환할 수 있어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기를 기다릴 수 있어 스탁론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