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월25~31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0.15%와 1.4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전주에 이어 소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연일 지속된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그룹주펀드가 0.07%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섹터전략펀드(-0.51%) 사회책임투자(SRI)펀드(-0.39%) 등은 부진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9개 중 36개가 소폭의 수익을 냈다.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주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1A’(0.65%) ‘현대현대그룹플러스1A’(0.53%)가 각각 1, 2위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C5’(0.42%)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A’(0.44%)도 상위 펀드에 올랐다. 반면 ‘삼성코리아소수정예1A’(-1.27%) ‘마이트리플스타A’(-1.15%)는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부진했던 한국 증시와 달리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며 해외 주식형펀드가 전주에 이어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펀드와 일본펀드는 각각 5.59%, 4.7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인도펀드도 2.42%의 수익률을 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펀드는 -0.76%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손실을 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79개 중 손실이 난 펀드는 11개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A’는 4.9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A’(3.75%)와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1A’(3.44%)도 수익률 상위 펀드다. 반면 ‘블랙록월드광업주자(H)A’(-1.84%),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자(H)A1’(-0.70%) 등은 1% 안팎의 손실을 내며 하위권으로 밀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