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엔지니어링(대표 박진희·사진)은 1998년 2월 로터리 킬른(석회·점토 등의 소재를 가꾸는 원통형의 회전 가마) 등 환경설비의 설계·제작·설치를 주력 사업으로 출범했다. 해마다 매출이 늘어나 2003년에 제 2공장을 확장한 뒤 2005년에는 1·2공장을 통합 이전하면서 새 공장을 지었다.

‘기술이 미래’를 모토로 2007년 부설 기술연구소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기술연구소를 녹색 산업 육성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연구·개발(R&D) 센터로 개편했다.

동원엔지니어링은 녹색 환경 기술 개발 및 녹색 산업 선도, 친환경 기술 보급, 녹색 경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세계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구온난화 관련 기술, 친환경에너지 관련기술, 대기환경, 오·폐수처리, 폐기물 자원화, 오염토양 복원 등의 다양한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과 새로운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희 동원엔지니어링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효과를 내는 녹색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녹색성장을 효과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동원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는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다. 직원들의 사회 봉사 활동 참여를 적극 유도해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고,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공동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동원엔지니어링은 포스코에서 쓰는 석회소성로와 현대제철에서 사용하는 로터리 킬른 등을 설계·제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경쟁력을 통해 실적의 90%를 EPC(일괄 설계·구매·시공) 업체들로부터 받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