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성장세가 거침없이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11년 커피의 수입량은 167%가 증가했다. 국내 커피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커피숍의 증가로 이어지고,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커피숍을 선택 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졌다. 이제 커피숍도 남과 차별 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발상으로 독특한 느낌과 공간을 만들어 내는 신세대 커피브랜드 커피스미스(coffeesmith 대표이사 손태영)는 광고 및 홍보와 같은 선전효과를 노리기 보다는 진정한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당사의 이름은 영어의 접미사 장인(匠人)을 뜻하는 ~smith와 coffee를 합성시킨 신조어다.

모든 매장을 직접 디자인, 설계하는 손태영 대표는 '차별화가 경쟁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손대표가 직접 건축 및 인테리어까지 연출한 가로수점과 홍대점은 독특하고 남다른 느낌을 강조함으로써 광고, 행사장소, 드라마 촬영장소로 협찬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테리어를 타 브랜드들처럼 외주업체에 전적으로 맡기지 않고 중요한 부분은 본사가 직접 공사를 하고 있으며, 정해진 매뉴얼을 가지고 공간에 짜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주어지는 공간의 특성을 감안하여 그 공간에 맞는 디자인을 매번 다르게 하는 방식이다.

타 브랜드들처럼 연예인들을 동원하거나 광고, 홍보에 집중하여 인지도를 높이기 보다는 진정한 경쟁력을 키워 실력을 고객에게 어필하며, 차별화 된 프리미엄급 커피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당사의 목표다.

가맹점 숫자 늘리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매장 하나 하나를 경쟁력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 둔 커피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이 커피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